[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의 해미국제성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서산시는 2022년도 정부예산에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로 7억 원이 세워짐에 따라 내년 초부터 각종 사업을 망라한 성지 명소화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스터플랜에는 미국제성지를 K-POP과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K-성지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순례길 정비.상징물 제작.주변 시설 정비.실감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순교자의 압송로를 정비해 기존 종점부부터 해미국제성지로 이어지는 1.7km 구간의 순례길을 조성하고, 야간 순례길도 만들어 당시의 역사적 가치의 재현을 높일 계획이다.

순례길 곳곳의 구간이 가진 의미도 들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종교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7만여㎡의 해미역사공원과 6만여㎡의 해미천 생태공원을 조성해 역사를 느끼고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역사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순교역사 AR체험공간도 조성한다.

해미국제성지의 기념 로고 및 상징물도 제작.홍보해 성지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인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서산 지역이 가진 백제 불교 자원과 유교 등의 문화자원을 결합해 종교를 초월한 통합 관광 코스도 구성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외에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계획도 추진한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시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이를 발전시켜나갈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계획 수립을 통해 K-서산을 만들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