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동인천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주민성과보고회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동인천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상의 동인천–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시민·주민모임·대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민주도형 행사로, 아카이빙·재생대학·집수리지원 사업 등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 참여 동력과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도시재생의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동인천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여 신규 참가자와 아이디어 등 추진동력 확보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김정호 인천시 주거재생과장은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토대로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 재생사업을 추진, 2024년까지 민간중심의 도시재생 운영주체가 설립되고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동인천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시 동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식회사 중앙상사, 동인천중앙시장상인회, 인천중앙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주민성과보고회의 개막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30분 미림극장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인천시, 동구, LH 관계자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진행한 도시재생 이야기를 나누고 내년도 사업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상상의 동인천'을 주제로 지역 발전방향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주제발표와 자유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림극장과 s-갤러리, 카페빙고 등 중앙시장 소규모공간에는 재생사업의 활동영상과 사진·책자를 비롯해 주민과 지역대학생이 공모사업을 통해 만든 공예품·한복·건축모델 등이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정열 s-갤러리 대표(미술작가)는 <뉴스프리존>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민공모사업의 방식을 통해 주민의 삶에서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히, 동인천 중앙시장의 특산품인 한복 전시와 지역에서의 미술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문화예술과 경제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역에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와 같은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주신 인천시와 동구청, LH, iH,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동인천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