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충남 태안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인기..
지역

충남 태안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인기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12/10 09:32 수정 2021.12.10 09:40
- 올해 농업인 799명 참여해 1451대 농기계 수리·정비 -
- 농촌 고령화로 교육 수요 증가, 부품 무료공급 및 경광등 부착 등 다각적 지원 -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사진=태안군청)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사진=태안군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추진 중인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부터 11월 초까지 8개 읍·면 농촌지역 78개 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 799명의 참여 속에 총 1451대의 소형 농업기계를 수리·정비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업인들의 농기계 자가 수리·정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하는 사업으로, 최근 농촌 고령화 추세로 교육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올해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안전사용요령 △농업기계 정비 점검요령 △농업기계 보관 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콤프레셔 및 탁상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와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128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해 교육에 나섰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발열체크에 나서는 등 안전한 교육도 실시했다.

군은 농기계 순회교육이 교통이 불편한 주민과 고령자들로부터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내년에도 이들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기계 관리요령과 안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자주식 농기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광등 부착을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썼다”며 “농촌지역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효과성 높은 교육을 통해 농가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