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거창군은 지난 8일 거창165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포함한 관내 목욕탕 이용자에 대하여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9일 4명이 확진판정(거창166번~169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창166번 확진자는 거창165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거창160번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창167번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으며 확진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창160번 확진자가 다녀간 관내 목욕탕을 최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창168번과 거창169번 확진자는 최근 거창160번 확진자가 다녀간 관내 목욕탕을 이용하여 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되었으며, 현재까지 목욕탕관련 확진자는 12월 7일부터 총 6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군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으며 남하면사무소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관내 목욕탕 방문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해당 목욕탕 이용자는 빠른 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타인과 밀접접촉하게 되는 목욕탕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위험성이 매우 크므로 목욕탕 이용자 및 관리자께서는 출입명부작성, 방역패스 준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9일 15시 구인모군수 주재로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