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전성남 기자= 조용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자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내년 제약바이오 산업성장’ 예측에 대해 “코로나 이슈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신약개발, R&D 투자 등의 여건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은 낙관적”이라고 14일 밝혔다.

조용준 부회장은 “코로나가 제약 바이오만 의미하는 게 아닌 여타 의약품 필요성으로 인해 헬스 케어 시장은 한층 더 확장될 여지가 크다”며 “이런 상황으로 국내 200여개 업체가 제각기 자기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경쟁하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올해보다 더 나올 것”이라고 고령화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체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실력은 이제 세계를 향해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미국, 유렵 중심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된 시기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 판단이며, 이미 우리 제약바이오 위치는 전자, 반도체를 이어서 국가 성장 동력으로까지 육성될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제약사들 수준은 이미 세계 시장 다변화에 참여해도 손색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강조했다.

그는 “세계 진출을 위해 복지부, 식약처 등의 정부 차원 지원이 잘 되고는 있으나, 세계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선 다소 미진한 부분도 아직 많다”면서 “상호인증시스템 같은 경우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폭넓은 추진을 통해 제약사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해주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상호인증시스템의 광범위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제3세계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진출은 미래 우리 제약사들에게 안정적인 산업 영위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나라들이 될 것”이라며 “제약사들 개개 회사 경쟁력을 통해 좀 더 포괄적인 성장세를 추구할 여지가 많은 제3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줄 수 있지 않나 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는 예상을 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코로나로 일부 업체만 성장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고충은 없는가’에 대해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을 살펴보면 골고루 성장세를 누린 것으로 알고 있다. 대체적으로 10%이상의 성장을 누린 것으로 안다”면서 “중소제약사들이 자기만의 특성을 잘 살려서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나름대로 다른 산업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가 있는 미래투자 준비를 할 정도가 됐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 할 수 있다”며 업계 상황을 전했다.

조 부회장은 “세계 제약 시장을 지배하는 미국을 당장 따라잡기는 어려워도 우리가 진입하지 못했던 장벽을 넘어 설 수 있는 기술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 관련 몇 몇 회사들이 국내 제약사들을 대표하고 있으나, 잠재력 있는 회사들 경쟁력은 이미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지배력 있는 위치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라며, 한국 제약바이오 세계 지배 가능성을 분명하게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