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태안군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유입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에 급격한 확산세가 우려됨에 따라 위와같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소되는 행사는 △꽃지 해넘이 행사, △백화산 해맞이 행사, △연포 해맞이 행사 등 3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개최에 대한 군민 및 관광객들의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연일 5천~7천 명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년 연속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군민들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안다”며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