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와 남문리 일원이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동문남문 어우렁 더우렁 한마당’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민이 직접 추진하는 소규모 단위사업을 통해 주민참여 확대 및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향후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의 이번 예비사업 공모 선정은 처음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거친 경우에 한해 시·도 선정 뉴딜사업(광역공모)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추후 광역공모 신청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동문리 일원 16만 7969㎡ 면적에 △주민 상생조직 구성 및 역사 아카이빙 △풍미 공유주방 운영 △플리마켓 및 축제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주민 상생조직 구성 및 역사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자원 및 콘텐츠를 발굴해 도시재생의 핵심 줄기를 배양하고 ‘풍미 공유주방 구성’으로는 동부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고 요리학당 등을 운영해 공동체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플리마켓(벼룩시장) 운영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을 늘리고 이를 축제화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내년 초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이 함께 일궈낸 값진 성과로,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재생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