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5천명 중반대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이날 0시부터 전국에서 총 5,057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5,698명보다 641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 6,341명과 비교해서는 무려 1,284명 적은것.
이러한 모습은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70.2%)으로 서울 1,823명, 경기 1,328명, 인천 399명으로 총 3,550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29.8%)으로 부산 323명, 충남 161명, 경남 159명, 강원 147명, 경북 128명, 전북 106명, 대구 103명, 대전 89명, 광주 78명, 충북 70명, 울산 54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등으로 총 1,507명이다.
이날도 21시기준, 5천명이 넘는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163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6,318명), 수도권에서 4,404명(71.5%) 비수도권에서는 1,759명(28.5%)이 발생하였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2.1∼24일)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7,175명→7102명→7,022명→6,977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4명으로 최근 1주일을 기준하여 7,313명→6,236명→5,318명→5,202명→7,456명→6,918명→6,233명으로, 하루 평균 6,381명꼴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지난 주말 시작된 방역강화 조치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탄절을 앞둔 연말임에도 시민들의 귀가 시간이 부쩍 빨라졌고 전체적인 이동량도 줄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 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 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고 이제 그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행정명령을 통한 목표치보다 1000 병상 가까이를 더 확보했다”며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의료현장의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때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다”며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증환자가 급증하면 불가피하게 일반 병상과 의료인력의 일부를 전환해서라도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반 진료에 일부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병원보다는 의료여력이 남아 있는 병원, 의원을 찾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전날 67%를 넘었다”며 “그 효과로 한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우려스럽다”며 “질병청은 외국 사례, 전문가 자문,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 미리미리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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