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태안사랑상품권(지류형, 카드형, 모바일) 판매액이 400억 원으로, 지난해 판매액(217억 원)보다 18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상품권 이용자 저변 확대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존 농협카드사 한 곳에서 발행하던 상품권의 발행 카드사를 우체국·신협·새마을금 등 총 4곳으로 늘려 본격 발급에 돌입했다.
그동안 발행 카드사가 한 곳에 불과해 해당 은행 계좌가 없는 군민이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위해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온 데 따른 조치다.
이용자들이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류형 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카드형은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태안지역 법인택시 3개사 및 개인택시와의 협의를 거쳐 태안사랑상품권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군은 보다 많은 군민이 카드형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23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연중 10%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태안사랑상품권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