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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직원용 이름표 1만 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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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직원용 이름표 1만 개 제작

최도범 기자 ing-news@hanmail.net 입력 2021/12/27 16:41 수정 2021.12.27 17:07
“플라스틱 350kg+투명페트병(500ml) 2500개 대체효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직원용 이름표. (사진제공=인천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직원용 이름표. (사진제공=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직원용 이름표 1만개를 시 본청과 각 사업소에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된 이름표 제작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인천시가 올 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완구류 분리배출 및 회수·선별 시범사업을 통해 모아진 것들이다.

카드 부분은 폐완구류 플라스틱을 100%, 목걸이 부분은 투명페트 원사 50%를 사용한 업싸이클링 제품이며, 이름표 1만 개를 만들 경우 회수된 플라스틱 350kg, 투명페트병(500ml) 2500개의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한국환경공단, (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복합재질로 분리배출이 어려워 종량제봉투로 버려지는 완구류를 플라스틱으로 배출하도록 하고 이를 선별해 11월말 현재 126톤의 플라스틱을 회수했다.

인천시는 “회수된 완구류 플라스틱인 ABS(Acrylonittrile Butadiene Styrene)재질이 내충격성과 치수안정성이 우수하고 열변형 온도가 높으며, 가공성이 용이하다는 점에 착안해 직원용 네임텍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올바르게 배출된 완구류 플라스틱이 네임텍으로 업싸이클링된 사례로 인천시가 회수된 폐완구류의 플라스틱을 원료 가공부터 디자인 및 설계, 금형제작, 생산까지 발생지 내 자원 순환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버려지는 재활용품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원순환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 자원순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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