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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현황] 21시기준 3,539명 발생.....
사회

[국내 코로나19 현황] 21시기준 3,539명 발생... 수도권 2,401명 · 비수도권 1,138명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21/12/27 22:31 수정 2021.12.27 22:31
전국·수도권 “매우높음” 유지, 비수도권 “높음”으로 비수도권 전주 대비 하향
병상확충에 따른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 8주만에 감소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은 증가하였으나,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전반적인 지표 개선
일평균 확진자 수 9주 만에 감소(12.3주 6,865명 → 12.4주 6,101명)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0.98로 8주 만에 1미만으로 감소
사망자 중 미접종자·1차 접종자 53.3%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강화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10일째인 2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이날 0시부터 전국에서 총 3,539명이 발생하여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774명보다 235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동시간대 집계치 4,239명과 비교하면 700명 적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21.11.28.~12.25.)
최근 4주간 감염경로 (’21.11.28.~12.25.)

이러한 모습은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67.8%)으로 서울 1,216명, 경기 944명, 인천 241명으로 총 2,401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32.2%)으로 부산 224명, 대구 147명, 경남 140명, 충남 123명, 경북 86명, 전북 78명, 강원 74명, 광주 70명, 대전 62명, 충북 49명, 전남 38명, 울산 30명, 세종 11명, 제주 6명 등으로 총 1,138명이다.

 

최근 1주간(’21.12.19.~12.25.)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1,054명) 및 사망자(532명) 발생은 지속적 증가 양상이나, 3차접종과 60세 이상 연령 환자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1~2주 내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주별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로는 주간별로 (11월4주) 576명 → (12월1주) 697명 → (12월2주) 807명 → (12월3주) 945명 → (12월4주) 1,054명로 나타났다.

 

또한, 주간 사망 환자 수는 (11월4주) 248명 → (12월1주) 317명 → (12월2주) 401명 → (12월3주) 434명 → (12월4주) 532명로 나타났다.

 

재원증 환자가 늘면서, 가용 중환자실는 (11월4주) 245개 →(12월1주) 221개 → (12월2주) 209개 → (12월3주) 239개 → (12월4주) 257개이날도 21시기준, 3천명이 넘는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천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12.25. 기준)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12.25. 기준)
최근 1주간(’21.12.19.~12.25.)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6,101명(국내 발생 42,710명)으로 전주(일평균 6,865명) 대비 11.1%(764명) 감소하여,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소폭 감소하였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2.1∼27일)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7,175명→7102명→7,022명→6,977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4명→7,313명으로 최근 1주일을 기준하여 6,236명→5,316명→5,194명→7,455명→6,917명→6,233명→5,842명→5,419명→4,207명으로 하루 평균 약 5,895명이다.

 

종합평가 결과 – 12월 4주차
종합평가 결과 – 12월 4주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주차(12.19.~12.25.)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였고,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7주간 증가 이후 처음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전반적인 발생 감소 및 병상 확충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감소하였다. 수도권은 (12.3주) 86.5% → (12.4주) 85.5%(-1.0%p)으로 비수도권은 (12.3주) 72.6% → (12.4주) 68.8%(-3.8%p)이다.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 25일 1,105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하였고 이전까지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다음주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12.3주) 945명 → (12.4주) 1,054명(+109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한, 바이러스 배양 실험을 실시하였다. 총 72명, 171건 검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배양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후 10일 이내로, 그간 확인된 비변이 바이러스 및 알파형,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와 배양 기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및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평가하였으며,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하여 전반적인 지표가 지난주 대비 뚜렷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상황임을 밝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천 명대로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31일 결정된다.

 

한편, 식약처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새해 1월 말, 국내 병원과 약국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정부는 (코로나19)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이 단장은 “MSD사 24만 2000명 분과 화이자사 36만 2000명 분 등 총 60만 4000명 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에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초도 물량 확대와 도입 일정 단축을 위해 제약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하기 위해서 기존 계약 물량과는 별도로 추가 구매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월 초에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공개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단장은 “국산 항체치료제의 적극적인 활용과 경구용 치료제의 신규 도입으로 고위험, 경증, 중등증 환자의 입원과 사망 감소 그리고 의료 방역체계의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국내 도입되는 경구용 치료제는 식약처 승인사항(적응증)과 의사 처방에 따라 투여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입원이나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도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는데, 세부적인 투약지침은 의료계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미국 화이자 사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은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과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특히 이번에 긴급사용승인된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이 약은 연령과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식약처 브리핑룸에서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식약처 브리핑룸에서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단장은 “국내외 치료제의 개발 상항과 방역 상황, 임상적 연구결과를 종합해 경구용 치료제의 구매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치료보다도 예방이 우선”이라며 “치료제만으로는 현재의 유행상황에 대한 통제는 어렵고, 감염 초기에 사용해야만 되는 치료제의 특성상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모든 약품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도 금기증이 있고 복용 후에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금의 코로나 대유행에 맞선 가장 강력한 대응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통해 개개인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이 신속히 진행됨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연세가 높으신 고령자 분들은 3차 접종을 통해서 안전을 선택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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