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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서 홍준표 'ARS 조사' 국힘에 유리 '자백'...
정치

다자대결서 홍준표 'ARS 조사' 국힘에 유리 '자백'.."이 조사조차 1.6%p 진다면 심각"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12/28 14:00 수정 2021.12.28 14:00
홍준표 'ARS 조사' 국힘에 유리 '자백'.."이 조사조차 1.6%p 진다면 심각"
보수매체 '데일리안' ARS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39.1%로 윤석열 37.5% 꺾어
"여론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더 악화시키면 대선 어려워진다"
"전화면접은 응답율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p까지 유리하게 나와"

[ =정현숙]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언론매체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 나온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를 두고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힘에 늘상 유리한 ARS 여론조사에서도 진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사실상 ARS 여론조사가 전화면접 여론조사보다 국힘에 유리하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다.


홍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상 우리에게 5~8%p 유리하게 나오는데, 1.6%p 진다면 그것은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라고 분석하면서 잔뜩 걱정했다.

 

홍 의원이 예시한 '공정의 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로 데일리안은 공정㈜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매주 정례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설문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4~25일 설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7.5%로 1.6%p의 격차로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6~27일 설문에서 윤 후보가 45.3%, 이 후보가 34.3%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에 윤 후보는 7.8%p나 폭락했으며 이 후보는 4.8%p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하는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는 보통 응답률이 20~30%에 육박하는 NBS 등에서 실시하는 전화면접 조사와는 달리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응답률도 기껏 5~10% 사이로 매우 저조하다.

 

28일 올라온 '데일리안'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를 두고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28일 올라온 '데일리안'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를 두고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를 두고 홍 의원은 ARS와 전화면접 여론조사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RDD 방식의 100% 무선 ARS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심각성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이 있고 ARS가 있는데 전화면접은 응답율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하다"라며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p까지 유리하게 나오는 게 통계수치상 정확하다. 그것은 정권교체 열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통상 리얼미터 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 등 전화면접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1.6%p 진다면 그것은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잔뜩 우려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에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라.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라며 "이준석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갈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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