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인천 삼산경찰서 지하 실내 사격장에서 고장 난 권총에서 오발 사고가 났다.
[인천=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29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 지하 실내 사격장에서 외근 경찰관 사격 훈련 중 총알이 발사되지 않자 총기를 조교에게 건넸고, 조교가 이를 살펴보던 도중 총알 1발이 발사되면서 일어났다.
발사된 총알은 사격장에 있는 표적 방향 벽 모서리에 맞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격 훈련에서 경찰관은 한 명당 35발씩 쏘게 돼 있으며, 이날 사격장에는 표적교체요원 1명과 관리요원 1명, 사격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총 실린더에 이상이 있어 사격 조교가 손으로 만지며 살펴보던 중 총알이 발사됐다”며 “해당 권총에 대해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