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 여성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했고 격리 전까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다. 격리되기 전까지는 가족 외에는 접촉한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도 ‘서현초등학교’라고 밝히고 “사안과 무관하게 학부모의 요구로 5일부터 8일까지 휴교가 예정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메르스 양성 판정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가족 전원 자택 격리조치’, ‘접촉자 및 동선 추적관리’, ‘환자 및 가족의 자동차와 거주지 공용시설 방역’ 등의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주민에게는 관리소를 통해 환자의 거주 동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밤 통화에서 “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게 아니고 메르스 발생에 대한 처리 과정을 공개한 것”이라며 “정부가 감추면 감출수록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기 때문에 기본적 지역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이 더 조심할 수 있도록 예방적 차원의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