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내일 방남,. 北 '백두혈통'의 일원..
정치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내일 방남,. 北 '백두혈통'의 일원 처음

전성남 기자 jsnsky21@naver.com 입력 2018/02/08 09:17 수정 2018.03.12 13:22
▲사진: 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전성남선임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 9일 방남한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한다.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따로 면담할 가능성도 있으며, 개막식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응원단은 육로, 예술단은 만경봉 92호를 이용한 해로, 스키 선수단 등은 우리측 전세기를 이용한 항공편으로 방남했다. 고위급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나 항공편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지난 7일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했지만 어떤 경로로 방남할 지는 알리지 않아 어떤 루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제재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유엔 결의에 따라 화물 검색 등을 해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해 직항로가 아닌 베이징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해 방남할 수도 있지만, 국가수반인 김영남이나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의 위상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황병서(당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김양건(당시 당 통일전선부장) 등 이른바 '실세 3인방'이 방남할 때도 서해 직항로로 왕복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