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성남 선임기자]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강동3선거구)은 20일 마사회에서 개최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지하차도 (4개차선, 폭원16m×총연장355m 구간) 평면화 사업의 실시설계(안)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호지하차도는 실시설계가 4월까지 마무리 되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양 의장은 “서울시와 공사관계자들에게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실시 설계 등에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호지하차도는 지난 1997년 개통되었으나 그 후 오히려 천호동과 성내동을 단절시키고 교통 혼잡 문제를 가중시켜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양 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고 관계기관에 B/C(편익비용)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최종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양 의장의 노력 결실로 실시 설계가 완료되고 착공이 시작되면 올 하반기에는 20년 동안 주민들이 기다렸던 천호지하차도가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욱 의장은, “천호지하차도의 경우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단절 극복 및 주변상권 회복 문제등 민생과 연계된 중대한 사안” 이라며 “빠른 해결을 위하여 작년에 설계비 3억원 올해에는 공사비 25억원을 확보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양 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며 천호지하차도 공사가 마지막까지 제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