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더불어민주당 민병두의원은 국회에서 28일 '6.13 지방선거 이대로는 안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적폐청산 개혁입법 자치분권개헌 남북대화로 가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며 여당이 압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안철수에 강한 비판가해'
야당이 쑥대밭이 되어 야당내 협력할것은 협력, 비판할것은 비판하자는 야당내의 합리파가 들어설 수있는 야당이 궤멸적 타격을 입을 정도의 여당 압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홍준표,안철수는 그동안 해온 혼탁한 정치, 선거 실패로 정치적 책임을지고 정계은퇴 요구에 직면 할 것, 이러한 야권재편이 되어야 적폐청산,개혁입법,자치분권개헌,남북대화도 탄력을 받는다"고 밝혔다.
민병두의원은 "과연 더불어 민주당이 압승 할 준비는 되어있는가 "라고 물으며 지금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에만 취해 있는게 아니냐며 "현재 민주당내 선거양상은 '비문','친문' 여부다 정권교체 이후에 친문,비문이 아닌 다 함께 문정부 성공을위한 '신주류 운동'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의원은 6.13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3선을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민의원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판도 아낌없이 쏟아냈다.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야구의 4번타자 역할로 비유하며 현재 9번타자 역할을 해야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안철수후보로 집중되는거에 박원순시장과 중앙당의 책임을 물은 민병두의원은 이번 선거는 특히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중앙당의 역할을 촉구했다.
민병두의원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전국 지방선거가 세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적폐청산 개혁입법 자치분권개헌 남북대화로 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해야 한다. 압승을 한다고 해서 국회의석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압승을 하게 되면 정치지형의 변화가 생긴다. 대선패배 후 숨도 고르지 않고 정치일선에 복귀해 한풀이 정치로 정치를 혼탁하게 했던 홍준표 안철수 전 의원 등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야권일부에서는 다음 총선에서 생존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일어날 것이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자는 야당내 합리파가 들어서려면 이번 선거에서 야당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궤멸적 타격을 입을 정도여야 한다. 그래서 야권재편이 되어야 적폐청산, 개혁입법, 자치분권개헌, 남북대화도 탄력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은 그런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정책아젠다를 무엇으로 상정하고 있는가. 어떤 생활정치적 활력소로 시민들의 마음을 뺏으려고 하고 있는가?
지금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너무 취해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현재까지 언론에 비쳐지는 민주당내 선거양상은 친문-비문 여부다.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 친문-비문이 어디에 있는가? 모두 신주류다. 정권의 성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신주류운동을 하고 있고 해야하는 판에 친문-비문 프레임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누가 기여할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지 친문-비문이 중요한 게 아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로 가면 전혀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야구로 치면 서울시장 경선과 서울시장 후보는 4번타자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9번타자 역할이나 하고 있는 정도다.
서울시장 선거가 안철수 야권단일후보 여부로 집중되고 있는 것에는 우리 책임이 있다. 이런 흐름을 방치하면 우리는 시선을 야당한테 넘겨주고 만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후보군 특히 박원순 시장과 그리고 선거를 관리하는 중앙당의 책임이 크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정책발표라는 형식을 빌려 사실상 수시로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언론의 조명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미세먼지정책은 결국 폐기하고 말았다. 아웃복싱만 하기 때문에 정책이 검증이 안 되고 단련되지 않아 빚은 참사이다. 그리고는 진정한 서울혁명의 방향과 내용을 두고 토론하자는 제의를 수없이 묵살하고 있다. 나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몇달간 발표하는 정책을 접할 때 마다 허탈감을 느낀다.
7년간 시정을 책임졌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4년을 더하겠다는 분의 청사진치고는 철학도 내용도 상상력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적당히 방치하고 인지도와 현직 프리미엄으로 선거를 치른다면 이는 당연히 전국선거의 4번타자 역할을 해야 할 서울시장 경선과 서울시장 후보가 9번타자 역할을 자임하는 것에 불과하다. 영혼없는 선거를 치러서는 안 된다.
다음은 중앙당의 역할이다. 중앙당은 즉각 정책선거로 흐름을 바꿔주어야 한다. 중앙당, 서울시당 특히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후보합동 토론회를 개최해서 정책선거로 방향을 틀어주어야 한다, 특히 서울은 일자리, 미세먼지, 강남북격차, 계층격차, 자영업 포화상태 등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가 누적되어있는 곳이다. 즉각 연속토론을 통해서 해법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여당은 특히 수도권후보 경선을 야당보다 늦게 최종적으로 선출하는 게 맞다. 야당 카드를 보면서 최종승리의 카드를 선택하도록 해야한다. 5월 중순이 최적기 이다. 여당이 먼저 후보를 정했다가 되치기당한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그리고 1,2차경선 모두 최대한 tv토론을 보장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이변도 감흥도 없고 내용도 전달되지 못하고 인지도로 줄 세우는 경선이 될 것이다. 당 지도부의 신중한 판단과 결단,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군더더기ㅡ세상에 현직 재선시장에게 가장 유리한 규칙은 아무리 봐도 난센스다. 기득권을 강화해주고 신인에게는 불리한 제도가 과연 합리적인가? 사실상 재선시장에게 가산점을 주는 이 제도는 즉각 수정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