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일 정오 무렵에 실종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조금 전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실종됐던 근로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15분쯤 울산 여천동 한화케이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이모(49)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발은 공장 내 가로 10m, 세로 7m, 높이 8m 규모의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일어났다. 이 날 협력업체 직원 6명은 저장조 상부에 유량계를 설치하는 용접 작업 중 내부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사고원인 파악 및 응급조치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고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