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산 육식어종 피라니아(피라니아)와 레드파쿠를 박멸하기 위해 강원 횡성군의 마옥저수지 물을 모두 빼낸 뒤 포획작업을 벌였지만 외래어종을 추가로 발견하지 않았다.
[횡성=연합통신넷/허엽기자] 7일 남미산 육식어종인 피라니아(피라냐)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합동조사단이 그물을 들어 올리며 잡힌 물고기를 확인하고 있다. 양수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까지 3000t이 넘는 저수지 물을 모두 하류로 흘려보냈으며 외래어종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그물망을 세 겹으로 설치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대어류센터, 국립생태원은 양수기를 이용해 6∼7일 3000t이 넘는 저수지 물을 모두 하류로 흘려보냈으며 외래어종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그물망을 세 겹으로 설치했다.그러나 물을 뺀 저수지에서 피라니아 포획·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성과는 없었다.
지난 3∼4일 국립생태원은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아 외래어종의 생태계 교란이 우려됐다. 당시 낚시로 4마리 낚았지만 1마리가 날카로운 이빨로 낚싯줄을 끊고 달아나 이번 포획작업에서 최소 1마리 이상의 외래어종이 발견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팀 관계자는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