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64)가 9일 한선교·유승민 의원과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박 대통령 위해 참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유승민 의원 부친으로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 빈소에 찾아 유승민 의원 등과 대화를 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원조친박’ 시절을 회상한 것이다.
김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옆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눴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이날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전 원내대표 등 여야를 망라한 다양한 인사들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