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충격 등으로 연초부터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1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후인 7월(10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지난해 5월 105까지 올랐던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6월에 98로 급락했다가 반등하기 시작해 11월 105를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102로 떨어진 데 ..
사회 초년생들이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때에 따라 여가활동이 가능한 실용성을 갖춘 SUV. 연비 좋은 디젤엔진 탑재로 유지비가 저렴한 차. 개성 넘치는 디자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바로 컴팩트 SUV(또는 CUV)다. 이런 다재 다능한 성격 때문에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인기가 끝없이 치솟고 있어 비슷한 신차가 출시돼도 상황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컴팩트 SUV들의 인기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차량별 특징국내 컴팩트 시장의 첫 시작을 알린 쉐보레 트랙스는 ..
올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공급이 2배 늘어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공급촉진지구 8곳을 1차로 발표했다.국토교통부는 14일 세종시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올해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공급량을 원래 계획했던 2만 가구에서 2만5천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고 업무보고를 발표했다.국토부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뉴스테이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만호 뉴스테이 사업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2만5000호는 공급촉진지구를 통해 공급된다.내년에는 3만 가구에서 4만 천 가구로 확..
정부는 앞으로 감기나 소화불량, 암 등 30개 질병의 한방진료에 대해 표준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 병원에 한의과 설치를 확대하고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나 추나 등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넣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방문규 복지부 차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한의약 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년)'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첫해는 20개 질환에 대한 지침 개발을 시작으로 5년간 30개 ..
카카오가 멜론을 서비스하는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카카오는 11일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주목해 왔다. 최근 일분(1boon) ..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 정산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한 푼이라도 더 세금을 환급받으려면 올해 바뀐 제도를 이해하고 미리 대비하는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가 개시되는 것을 기점으로 근로소득자 1600만명의 연말정산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연말정산을 위해선 2015년 한 해 동안 지출한 비용 가운데 공제대상이 되는 금액과 인적공제 사항을 적은 소득·세액공제신고서와 관련 서류를 회사에 공통적으로 제출해야만 한다.퇴직연금&m..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17.46%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나 2014년 4분기(5조2천900억원)보다는 15.31% 증가했다.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7조1천900억원) 이후 5분기만인 지난해 3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나 한 분기만에 다시 6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분기 51조6천800억원보다 2.55%, 전년 동기 52조7천300억원보다는 0.51% 늘어난 수..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더 걷힌 세금이 약 3조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2015년 담뱃세 인상에 따른 효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담배 세수는 10조 5천3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3조 5천608억 원 증가했다.이는 애초 정부가 전망했던 세수 증가분인 2조 8천547억 원보다 7천억 원 정도 더 걷힌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 예측보다 세수가 더 증가한 것은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이 지연되는 등의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원인을 꼽았다. 이어 &quo..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스마트홈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CES는 전세계 36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다.양사는 TV와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연동되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최첨단제품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승부처인 생활가전에서는 블랙을 내세운 프리미엄제품이 대세를 이뤘다. 이번 CES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잠정 집계한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기금자산은 507조원(시가기준)으로, 2014년말과 비교해 37조2천억원(7.9%) 늘었다.이 중 국민이 낸 보험금 수익을 제외한 순수 기금운용 수익은 20조818억원이고 수익률은 4.24%다. 수익금을 세부 내용별로 보면, 국내외 채권의 이자수익 10조5천억원, 국내외 주식평가익 등 7조2천억원, 대체투자 2조3천억원 등이다. 이 결..
블룸버그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세계 부호 상위 400명을 발표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1위, 스페인의 중저가 의류 '자라'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2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3위였다. 중국 제일의 부호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13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8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 별로는 미국인이 70명, 중국인이 15명. 우리나라는 이 회장 외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00위 안에 ..
전국경제인연합회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연내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혁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경제5단체 대표들은 오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낸 지 벌써 3개월이 지났고 정년 60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결정은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이 확대되는데 대해 우리 경제를 차단하는 '방어벽'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데 대해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년 1월 25일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오늘(18일) 크라우드펀딩업계와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크라우드펀딩 예비 중개업자, 창업·중소기업인들과 내년 1월 25일 도입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에 관해 점검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이 자본시장 분야에서 경쟁과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그는 경찰 조사 당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김승표 부장판사)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허모(3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고를 냈으며, 사고 후 곧바로 구호조치를 했다면 과연 피해자가 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사진)는 17일 “새누리당이 무상급식은 비판하면서 무상의석에 집착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의 비례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의 보완책으로 정당 득표율 의석수 보장 비율 40% 보장안과 선거연령 이하안을 제시했는데, 새누리당이 다 거절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 방침을 이미 성역으로 정하고, 약간이라도 반대되면 타협안도 제시 안하고 있다”며 &l..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혁신과 인적 쇄신을 통한 공천혁명 의지를 천명했다.문 대표는 이날 안 의원의 탈당 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에서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다고 다시 한 번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공천권 다툼과 당내 권력투쟁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들은 결코 성공 못할 것"이라며 "우리당이 수권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선 기..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탁자를 밀어붙여 네 살배기 원아의 앞니를 부러뜨린 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윤(30·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윤 씨는 9월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탁자를 밀어 배(4)군의 앞니 2개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배 군 부모는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며 놀다가 배 군이 부딪쳐서 앞니가 부러졌다"는 윤씨의 전화를 받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폐쇄회..
박 시장 14일 오전 시청 교통상황실 점검…"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배려와 이해, 불편 최소화 노력하겠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고가 폐쇄 이후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교통흐름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박 시장은 첫 출근길인 14일 오전 시청 교통상황실을 찾아 보고를 받은 뒤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잘 선택해주셔서 교통흐름이 괜찮아진 것 같다"며 "한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평상시와 같은 교통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지난 10일 개회한 임시국회로 넘겨진 주요 쟁점 법안 가운데 하나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이다.기업활력법은 경기 침체 또는 과잉공급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자발적·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이나 구조조정에 나서게 도와줌으로써 경제 위기가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기업 인수합병(M&A) 등 사업재편 관련 절차나 규제를 하나로 묶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원샷법'으로 불린다.원샷법의 핵심은 정상 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