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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사진] 영원한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박보희 회장, 미 의회증언 40주년 맞다.

김기중 기자 yskim138@hanmail.net 입력 2018/03/22 16:49 수정 2018.04.02 08:11
그때 골리앗과 맞서는 다윗이 되어 싸웠다.
1978년 3월 22일 미 하원청문회에서 선서하는 박보희 회장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이 되라"​

1978년 미국 카터 정부 하 프레이저 하원 청문회에서 강대국 틈바귀 속에 허덕이던 약소국 그리고 월남패망 이후 직면한 공산화 위기 속에서 분단 한국의 설움을 격정적으로 대변하여 5천만 한국인의 심금을 울렸던 박보희 회장이 지난 2018년 3월 22일 증언 40주년을 맞았다.

미 하원청문회를 주최한 프레이저 의원(좌)

40년 전 당시 미 통일그룹 예술단장으로 청문회에 함께 참여했던 박중현 회장은 "당시 문선명 총재는 비장한 각오로 박보희 회장에게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이 되라'고 격려했으며, 전 세계 가정연합 신도들도 밤세워 기도하고 하나되어 함께 싸웠다"고 회고했다.

박보희 회장은 당시 미국사람보다 더 유창하다는 영어로 화제가 됐다.

당시 박보희 회장이 5차에 걸쳐 열정에 찬 유창한 영어로 진행된 청문회 싸움은 결국 청문회 주최자 프레이저 하원의원을 낙선케하는 후폭풍을 만들었으며, 이것이 향후 문선명 총재가 펼친 80년대 치열한 미국 내 냉전종식 운동의 엄청난 원동력을 만들었다.

또한 당시 기록을 담은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제목의 영상이 전국적으로 방영되어 이를 접한 5천만 국민들에게 진정한 애국과 의인의 뜻이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때마침 40주년째인 3월 22일 가평 청심병원에서 입원 중인 박보희 회장을 감사방문한 신준우 방송평화포럼 회장, 구덕길 미래포럼 회장 등 '(가칭)박보희 미의회 증언승리 40주년 국민위원회' 방문단은 "박 회장님의 지난 70년대 냉전시기, 약소 분단국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로운 행동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립할 수 있었음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슴 깊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위원들이 40년전 청문회 당시 사진을 설명하자, 그날을 회상하며 눈물 짓는 박보희 회장

 이에 자리를 함께 한 박보희 회장의 장남 박준선님도 아버지를 대신해 "아버지께서 40년 전 현수막 사진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이렇게 아버지의 지난 의로운 일을 기억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1998년 리틀엔젤스 단장으로 평양공연 중 북한 김용순 아태평위 위원장(좌)과 함께 한 박보희 회장

박보희 회장은 고문선명 총재 특별 보좌관으로 지난 1998년엔 민간 최초로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장이 되어 평양공연을 다녀오는 등 남북간 화해 및 세계적인 평화운동에 큰 실적을 쌓은 바 있다.

향후 박보희 회장 미 의회증언 40주년을 기리는 각종 기념행사가 중소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자료제공 : (가칭)박보희 미의회 증언승리 40주년 국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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