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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복수 위해 구속..
정치

홍준표 “MB,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복수 위해 구속 옳지 않아", 금융위기 탈출로 번영 이뤄“

전성남 기자 jsnsky21@naver.com 입력 2018/03/25 05:10 수정 2018.03.25 05:18

[뉴스프리존=전성남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동지라는 개념보다도 이익 개념을 앞세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홍 대표는 자신을 가리켜 “(내가)BBK 방어팀장을 맡아 (이 전 대통령이)대통령이 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히면서 그래도 MB 시절 대한민국은 안정되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탈출해 번영을 이뤘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2007년 7월 대선후보 당내 경선 때 이명박·박근혜의 중재자로 대선경선에 나가 당의 파국을 막았고, 2007년 12월 대선 때는 (이 전 대통령의)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BBK사건 방어팀장을 맡아 대통령이 되게 했다”라며 “BBK사건은 이번에 문제가 된 DAS와는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울산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하고, 더는 자유당 시절 백골단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며 애초 개헌할 때 경찰에 독자적인 영장 청구권을 주는 게 대선 공약이었지만, 시기상조로 본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때이른 대선출마 발언으로 YS(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혀서 구속 직전까지 갔던 MB를 불구속 기소하도록 막아 준 일을 시작으로 인연이 됐다”라며 “정치휴지기에 워싱턴에서 같이 보낸 7개월의 유랑세월은 암담했던 시절에 그나마 서로를 위로하던 행복한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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