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의 족쇄에 갇혀 15년간 인간으로서 살 권리를 빼앗긴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제작: 다큐창작소 l 배급: 홀리가든, 불안한외출배급위원회 l 감독: 김철민 l 출연: 윤기진, 황선)이 2015년 12월 개봉을 앞두고, 10월 19일(월) 부터 11월 23일(월) 까지 36일간 개봉비 마련을 위한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수배생활 10년, 감옥생활 5년, 그에게 허락된 오직 1년의 자유
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을 견뎌 온 ‘개인’의 재발견을 담은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 개봉비 모금을 위한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 전격 오픈!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과 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초청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영화 <불안한 외출>이 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텀블벅(https://www.tumblbug.com)을 통해 개봉비 모금을 위한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를 전격 오픈했다. <불안한 외출>은 사람의 사상과 양심을 제약하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제도 속에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불안한 현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불안한 외출>의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는 10월 19일(월) 부터 11월 23일(월) 자정까지 진행되며, 최소 1만원 부터 참여 가능하다. 펀딩 금액에 따라 엔딩크레딧 기재, 시사회 초대권 및 기념 티셔츠, 포스터, 한정판 DVD 등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로 모금된 금액은 영화의 상영본 제작과 시사회 개최 비용 등 개봉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5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가. <암살>의 잔혹한 변절자 염석진도, 애국가만 나오면 사람을 밟다가도 부동자세가 되던 <변호인> 속 차동영도,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예술 삼아 했다던 <남영동 1985> 이근안도 여전하다. 독립군 때려잡던 노덕술의 자제는 여전히 명망가의 잘 나가는 후손이고, <변호인>의 배경인 부림사건의 담당검사는 오늘도 공산당타령을 일삼으며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학자가 쓰는 역사교과서는 부정당하고 권력이 쓰는 교과서가 책장에 놓일 상황에 처했다. 어쩌면 오늘 불안한 외출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10년 수배, 5년 징역을 살고도 아직 국가보안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영화의 주인공 윤기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일지 모른다. 사상과 이념, 대의와 운동 뒤편에 가려졌던 개인의 역사를 조망하는 <불안한 외출>은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국가보안법이 우리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을 견뎌온 ‘개인’의 재발견! 다큐멘터리 <불안한 외출>은 ‘당당한 외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관객과의 만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네마플러스 - 무비 핫 이슈>
[출처] 김철민 감독 <불안한 외출>, 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을 견뎌온 ‘개인’의 재발견!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과 제20회 서울인권영화제 초청작!|작성자 cinemaplus
인권 영화 <불안한 외출> 공동체 상영회가 진행되고 '감독 & 주인공과의 대화'에 열렸다.
두 번째 보는 영화인데도 마음이 먹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근거 없는 편견과 정치적 탐욕이 한 가정과 부부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장면
두 사람이 겪어온 지난 20년.
영화에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많은 이들이 국가보안법과 종북몰이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고, 낙인 찍히고, 말과 행동에 장애를 받고 있다.
부당한 권력이, 국가보안법이라는 극우보수 시스템이, 분단독재 체제가 바뀌지 않는 한, 윤기진과 황선이라는 개인 그리고 글부부와 가족의 외출은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