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주요 외신, "한국 민주화 운동 우상 서거" 보도..
사회

주요 외신, "한국 민주화 운동 우상 서거" 보도

이수만 기자 입력 2015/11/22 21:08


세계 주요 외신들도 제14대 한국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서울발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오전 2시 9분 서울발 기사로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이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어진 2보에선 수년간 군사독재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으며,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1994년 당시 미국의 빌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 핵시설 타격을 구상할 때, 김 전 대통령이 전쟁을 우려해 이에 반대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AFP통신은 한국 민주화 운동을 이끈 인물, 대통령 취임 후 '역사 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전임인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처벌했던 점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고인이 20대 후반에 국회의원이 되며 정계 진출 뒤 박해를 당하면서도 민주적 개혁을 추진했다고 높이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전 대통령의 경제 분야 공과를 함께 언급하며 금융 실명제와 IMF 사례를 예로 들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우상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숨졌다면서 군부 통치와 싸웠고 민주개혁을 추구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김 대통령이 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1980년대 초반 두 차례에 걸쳐 총 2년 동안 가택연금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주간지 렉스프레스도 30년간의 군부 통치 이후 1993년 첫 문민 대통령으로 취임한 김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했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신문 등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