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일기획, 희망브리지와 함께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스트씨(DustSee)’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시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영상 ‘더스트씨(DustSee)’ 는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가 화면 속에 확대된 미세먼지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익 캠페인이다.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바람의 방향, 속도 등이 증강현실(AR) 영상에 반영된다.
‘더스트씨(DustSee)’ 어플리케이션은 미세먼지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도록 해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가지 AR 필터를 활용해 미세먼지의 형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 흥미요소를 더했고, 미세먼지 및 기타 오염물질 농도, 추천 마스크 등급 등 관련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은 증강 현실 기술을 공익을 위해 활용한 참신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된 증강 현실(AR) 기술은 그동안 주로 게임이나 교육 콘텐츠에서 활용되었으며, 공익 캠페인에 활용한 사례는 드물다.
시민들에게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캠페인에 대한 주목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영상제작 및 앱 개발을 담당한 제일기획 유진우 프로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증강 현실(AR)을 통해 시각화해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인 날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37%에 불과하며, 57%가 야외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이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작은 노력부터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시 미세먼지 정보센터(http://bluesky.seoul.go.kr) 등 시 보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다. ‘더스트씨(DustSee)’ 앱은 현재 서울시내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