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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피의자 공조수사 요청해와..
사회

日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피의자 공조수사 요청해와

이천호 기자 입력 2015/12/15 12:21
일본 경찰이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전모씨(27)에 대해 우리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해왔다.

경찰청은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일본 경찰청에서 인터폴 공조 채널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과 관련한 공조수사를 공식 요청했다고 15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조수사 내용은 전모씨의 출입국 기록, 등록거주지 등 인적사항과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체 관련 정보 등으로 우리 경찰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찰청은 전씨가 지난 9일 일본에 재입국하면서 가져온 가루가 질산칼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씨가 폭발물을 다시 설치하기 위해 재입국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김포공항 측은 전씨가 지난 9일 일본을 재출국 때 보안검색을 받는 동안 가루를 소지한 것이 확인됐으나, 폭발물 흔적 탐지기(ETD)까지 동원한 검사에서 화약성분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도쿄 고지마치 경찰서에서 경시청 공안부로 이송되는 야스쿠니 폭발음 용의자 전모(27) 씨/사진=연합뉴스

전씨는 지난달 23일 야스쿠니 신사 남문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장실 천장을 일부 무너뜨리는 등의 피해를 입힌 혐의(건조물 침입)를 받고 있다. 전씨는 사건 당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지난 9일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재입국, 현지에서 긴급체포돼 현재 구금용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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