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공유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를 이끌고자 30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유경제란 물건, 공간, 재능, 경험 등 유무형의 자원을 타인과 함께 나누고 활용함으로써 자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공유도시 용산’ 만들기에 적합한 정책 아이디어다. ▲공공 및 민간자원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공유 활성화 방안 ▲공유를 통한 사회, 경제, 환경 등 도시 문제 해결 방안 ▲용산구만의 특성을 활용한 신규 특화사업 ▲구에서 기 시행중인 공유사업 활성화 방안이 모두 해당된다.
단 타인이 취득한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저작권에 속하는 것은 제안으로 볼 수 없다. 이미 채택된 제안이거나 기본 구상이 그와 유사한 것, 일반 통념상 적용이 불가능한 것, 구 사무에 관한 사항이 아닌 것도 제안에서 제외된다.
용산구청(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8층 자치행정과 방문 및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마감일 저녁 6시까지, 우편접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며 제안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각 1부씩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부서 의견조회, 실무 심사위원회 1차 심사, 공유촉진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제안 채택 여부와 등급을 결정한다. 창의성, 효율성, 실행가능성, 계속성, 적용범위 등을 두루 따지며 심사결과는 오는 7월 중 발표한다.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이들에게 최우수상(1명)과 우수상(1명), 장려상(2명)을 지급한다. 시상금은 최대 50만원이다. 시상 인원은 심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생활 현장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하고 생생한 공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며 “접수된 제안은 우리 구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공유도시 사업으로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우리동네 공구함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동주민센터와 교회, 성당 등 기존 공유공간(76곳)에 더해 민간시설 개방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