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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명 위협하는 서서울고속도로 조성사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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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명 위협하는 서서울고속도로 조성사업 중단” 촉구

전성남 기자 jsnsky21@naver.com 입력 2018/05/09 11:15 수정 2018.05.09 12:33
김인제 시의원, 국토교통부의 무리한 사업 강행은 무효 밝혀
현장을 찾은 김인제 서울시의원./사진제공=서울시의회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은 “주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서서울 고속도로 사업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재산과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지 확신이 들 때까지 검증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국가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사업관리주체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충분한 사전조치 없이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 것은 구로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인제 의원은 그러면서 “항동지구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회 노선변경을 위해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관계부서와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김인제 시의원은 구로구 항동지구 주택건설현장을 방문, 항동지구 및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를 관통하며 조성 될 서서울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지역주민 및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서울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700억원이 소요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구로․광명부터 수원-평택-천안을 잊는 국가간선도로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고속도로 구간의 일부가 항동지구 지하를 굴착하여 통과하도록 노선이 계획되었으나, 지하터널 굴착에 대한 안전성 검토만 2회에 걸쳐 실시되었을 뿐, 주변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이나 지하수 변화에 대한 영향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상태이다.

구로구 주민들은 “지하터널에 대한 불안과 걱정뿐만 아니라 터널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시설 및 변전실이 설치되는 수직구까지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하겠다는 국토부의 계획에 어떤 주민이 찬성할 수 있겠냐”며 갑갑함을 토로했다.

또한 주민들은 “지하터널 위로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까지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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