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수원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전철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지하철1호선 수원역에서 화물 열차를 점검하던 코레일 소속 역무원 A씨가 옆 선로를 지나던 열차에 몸이 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정차해 있던 화물 열차를 점검하던 도중 뒤에 오는 열차에 엉덩이가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머리와 등을 다친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상행선 열차가 10여분간 운행이 늦춰졌다. 수원역은 사고 발생 후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통해 이를 알렸다. 한편 코레일 측은 20분간 사고를 수습한 이후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SNS에는 '투신 자살이 발생해 열차가 지연됐다'고 와전된 이야기가 퍼졌으나 이는 루머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