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24일 후보등록을 한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히면서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와의 정책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앞서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는 9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었다.
조후보는 최근 '동물복지조례'제정을 하겠다고 밝히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서초 실현과 인간복지와 맥을 같이 하는 동물복지 실현이라는 방향에서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한다”면서
서초구 동물복지 조례제정, (가칭)서초동물사랑센터 설치와 반려견아카데미 확대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조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한 서초 ,학교안전 4대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를 옥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서초를 강남의 정치, 문화 1번지로 만들고 정부·서울시·서초구 트라이앵글 정책 공조로 서초구 혁신 탄력 받을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이정근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쌓여왔던 전시행정의 묵은 때를 벗겨낸다" 며 바꾸어야 서초가 살고 서울이 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이정근 후보는 “강남, 특히 서초가 민주당의 험지라고 하지만 서초구민의 생각은 과거와 분명히 다르고 실제 지지율 조사에서도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반영됐다”며
이러한 지각변동을 받아들이자고 말했다.
서초구는 현재 재건축,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보사 부지활용 방안 등 메머드급 해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청사진만 무성했던 지역과제가 한꺼번에 현안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이젠 청사진이 아니라 착공으로 이어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정근 후보는 “굵직한 현안들은 서초구 단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정부 부처, 서울시와의 정책 조율과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정치적 협상, 조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집권 여당의 구청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초구민들이 직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근 후보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이 후보가 아닌 현 집권여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제가 구청장이 되면 모든 구민들이 저를 지켜보실 것입니다. 사실 지금 현재도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 서울시와 다양한 협상을 하고 있고, 당선이 되면 집권여당 구청장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안일한 구태행정을 벗어나 즉문즉설처럼 빠르고 명쾌한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집권여당, 정부, 서울시에 정치력을 발휘하는 구청장 이상의 구청장이 되겠습니다.”라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