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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는건 '경기도지사'..
정치

[기자의 눈]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는건 '경기도지사' 선거나 '경기교육감' 선출이나 !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18/05/25 17:08 수정 2018.05.26 10:40
시간이 갈수록 혼탁해지는 경기도선거 무엇 때문일까

경기도선거가 혼탁하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의 후보검증이 불투명했다는 여론이 아직 잠재워지지 않은 데다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공세가 예측한 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26일 (토)  광화문에서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 라고 묻는 수사촉구 집회가 열린다. 
집회 주최측에서는 "이는 경선불복이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진행된 자발적 시민의 참여이자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조롱'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혜경궁 김씨' 계정의 조사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이 광장에 나선 것이다.

한편 5.23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에 이재명 후보는 수원 연화장에 참석했는데 본기자가 현장에서 지켜보니 기자들만 따라다니며 사진촬영과 취재를 하는 모습만 보였으며, 추모객들은 이재명 후보를 반기는 모습이 없어 보였다.

이는 일련의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심은 민주당의 승리를 원할 뿐 후보자질 검증 차원에서는 냉혹한 침묵의 목소리라고 보여진다.

심지어 행사도중 이재명 후보를 부르는 사회자의 호명에 박수보다는 뒤에서 야유가 섞여 나왔다.
한 어느 시민은 "고 노무현 대통령 기일이기 때문에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것을 참고 조용히 기도만 하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는 이재명 후보의 일명 '욕설파일'을 공개해 이후보가 법적검토를 한다고 알려왔다.

5.23(수)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에 (봉하가 아닌 )수원 연화장에서 개최한 추모문화제에 이재명 후보 내외가 참석했다/사진 김은경기자


■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  '민주진보단일'로 선출되고도 '단일'을 쓰지못하고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

'단일' 

사물의 구성이나 내용이 단 하나로 되어있음.
이는 '단일'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이다.

전국의 교육감 선거를 치르는데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에서 각각 후보단일화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교육감 선거를 되돌아보면 단일후보를 내지 않았던 보수 측에서는 줄곧 교육감을 당선시키지 못했다.

즉 보수후보의 난립으로 인해 표 분산이 일어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진보후보의 당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2012년 재선거를 치렀던 당시 단 한차례만 보수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보수교육감이 탄생했었다. 

단일후보를 내는 것은 선거에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의 득표율은 실질적으로 꾸준히 6:4 양상을 보였으나 보수표 6은 표 분산으로 선거에 번번이 패배했다.
결과는 4가 이겼다.

6.13 교육감선거도 단일후보를 내는 진영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조희연교육감이 단일후보로 선출되었으며, 인천은 도성훈 후보가, 경기는 송주명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경선에 불참한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이 재선에 나섰기 때문에 선관위는 송주명 후보한테 '단일'이라는 단어를 선거에 쓸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민주진보단일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라는 공문을 후보군에게 모두 보냈으나 이재정 후보는 경선을 거부하고 현직 프리미엄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39개 단체, 약 3만명 이상의 경기도민이 참여한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지난달 23일, 경기지역 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송주명 예비후보를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으나, 현직 경기교육감인 이재정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단일후보' 명칭을 쓸 수 없게 됐다. 선관위는 최근 단일후보 명칭 사용과 관련된 기준을 각 후보 캠프에 공문으로 보내, 각 진영에 속하는 모든 후보가 단일화 추진기구 경선에 참여한 경우에만 '단일후보' 명칭을 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편 각 지역 별 경선을 거친 3명의 민주진보 예비후보가 정책 연대에 합의하였다.
앞서 21일 광화문에서 '평화교육벨트 조성'과 '교육자치'를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조희연, 인천 도성훈, 경기 송주명

이재정 후보는 정책연대에서 제외되었다. 많은 경기도민들의 상당수는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선출한 단일후보가 송주명 후보인 것을 알지 못한다.

이재정 후보의 인지도가 현직프리미엄으로 앞서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주진보 '단일'이라는 명칭도 못쓰게 하고 있으므로 어떤 홍보전략을 쓸것인가 주목되고 있다.

광화문에서 경선 선출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모여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도성훈후보, 서울 조희연후보, 경기 송주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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