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송주명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는 26일 저녁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수원시연화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해 노대통령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민의 뜻을 모아 고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작은비석’앞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아들 노건호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등이 함께했다. 송주명 후보는 이날 추모행사에서 “우리시대 고독한 민주주의자 노무현 대통령님, 시민이 주인되는 참된 민주주의 꼭 이루겠습니다”는 추모사를 남겼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송주명 후보의 인연은 14년 전 ‘노무현 탄핵’ 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국회의 야합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당시 일본 출장길에 있었던 송주명 후보는 그 모습을 목도하고 귀국하자마자 광화문으로 향해 갔다. 당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의 대표였던 송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정책위원장’을 맡으며 광장과 거리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광장은 살아 있는 사람의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곳이고 때론 분노도 있고 때론 슬픔도 있지만, 광장에는 사람이 있기에 언제나 희망이 있다”며 “광장에 모인 시민의 힘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지킨 날”이라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송주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우리시대의 고독한 민주주의자로 기억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향한 그분의 고독한 싸움이 2016년과 17년 겨울의 시민촛불항쟁으로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송주명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민주주의, 사람사는 세상의 유산을 절대로 “잊지 않을게”라며 굳은 결의를 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