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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이정근후보, 남편 간호에 몰두하다가 그만 세금..
정치

[팩트체크] 이정근후보, 남편 간호에 몰두하다가 그만 세금을 챙기지 못한 과거 "반성합니다"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18/05/27 19:37 수정 2018.05.28 12:16
왼편에 더불어민주당 이정근후보, 오른편에 자유한국당 조은희후보/사진 인터넷 자료캡

[뉴스프리존=김은경기자]6·13 지방선거가 17여일 남은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들의 세금 납부 내역도 올라왔다.

구청장 후보들 중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가 11명에 달했으나 후보들 모두 2016년에 모두 완납하여 현재는 세금 미납이 제로인 상태다.

그런데 서초구청장 후보가 세금체납을 했다고 한 눈에 인식 할 만한 웹자보가 SNS상 떠돌고 있어서 논란이다.


그리고 우측에 한국당의 조은희 후보는 0으로 명확하다.누가 보더라도 좌측을 보면 이정근후보가  현재 미납중인 세금이 무려 9천만원 대 고의 세금 체납자인 듯 여겨진다.

그런데 도표에는 최근 5년간 '체납금'이라는 것이 명시되어있는데 그것이 마치 '미납금'이라는 착시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후보자 본인의 체납액처럼 보인다.

본지가 이정근 후보측과 전화연결을 하여 당시 세금 체납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2013년 이 후보의 남편이 강연 중 쓰러져 충남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 후보는 모든 사회생활을 접고 생사를 넘나드는 남편의 간호에만 전념했습니다"고 밝혔다.

투병기간 가정과 사회의 일상적인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배우자의 세금체납이 발생했다는 해명이다.

"퇴원 이후 세금체납을 인지하고 모두 납부 하였습니다.
비록 경황이 없었다 하나 배우자의 체납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향후에는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반성과 사과의 뜻을 비추었다.

서초구청장 재선에 나선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의 세금 체납액이 제로인 것은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마치 상대 후보자 본인이 세금을 체납한 것처럼 왜곡된 도표를 그려 정보를  유포하는 것, 한 가정의 가장이 아파서 힘들었던 시기의 실수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건전한 선거문화를 위해 지양해야 할 일이다.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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