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5일 이번  지방선거에 새로운 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직접 하며, 지역의 많은 문제들을 직접 겪고, 해결방법을 잘 알고 있는 후보를 직접 지지하겠다고 송파지역민들이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송파구에 새로운 진보, 확실한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밀어 줍시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염원하는 올바른 정치, 풀뿌리 정치가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지방선거라는 것이다.

이들은 짧게는 10 여년 길게는 25년 동안 송파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라고 밝히며, 송파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만 앞서는 후보가 아닌 진정한 진보개혁 후보를 밀겠다는 시민참여 시대의 시민의 목소리인 것이다.

다음은 6.13지방선거 송파지역 진보개혁후보 지지선언문이다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짧게는 10여년 길게는 25년 동안 송파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송파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IMF이후 쏟아지는 실직자와 가정 붕괴로 인해 어려운 분들이 급증할 때 긴급 푸드뱅크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법조단지가 된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의 주거권과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금은 독거 노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소외된 청소년, 방과후 어린이들, 어려운 청년들, 어려운 노동자와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 힘을 모으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더 나아가 도시농업 활동을 지역 내에 뿌리내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행정감시 운동, 송파촛불 등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함께 해왔습니다.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주거권의 보장, 일터의 보장, 적정 시간 노동과 적정임금을 통한 생활, 저녁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한 환경에서 사는 삶, 그리고 모두가 서로에게 당당하며 그러면서 존중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기쁠 때 같이 기뻐하는 삶이 아닐까요?
나이, 학력, 성별, 국적, 생각 등으로 소수를 배제하지 않는 것도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일을 실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정치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방정치는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아주 작은 사항들을 다루고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선거 때마다 후보들에게 시민사회가 원하는 사항들을 정리해서 드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고, 당선 후 그 공약을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 요구를 당선 이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새로운 운동에 나섭니다. 

오랜 기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직접 하면서, 지역의 많은 문제들을 직접 겪고, 해결방법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을 직접 지지하는 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오랜 세월 수구보수적인 구청장-시의원-구의원으로 이어진, 지역 정치 환경을 바꾸고자 합니다. 

이를 앞장서서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운동입니다. 

구청장 후보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전 지역)
시의원 후보 이태성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4선거구-석촌동, 가락1동, 문정2동)
시의원 후보 이정인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5선거구-오금동,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
구의원 후보 박성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바 선거구-석촌동, 가락1동, 문정2동) 
구의원 후보 안숙현 (정의당, 송파구 마 선거구-삼전동, 잠실3동)
구의원 후보 박지선 (민중당, 송파구 차 선거구-거여 2동, 장지동, 위례동)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송파구에 새로운 진보, 확실한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밀어 줍시다.
많은 시민들이 염원하는 올바른 정치, 풀뿌리 정치가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 송파구에서 우리가 키워낼 수 있는 인재들이 우리 옆에 있습니다.

저희의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5일
송파시민사회단체들을 대표하며

강남향린교회 목사 김수산나
골목매거진 페이퍼보이 편집장 강동희
국제슬로푸드문화원 원장 김원일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회장 김종덕
민주노총 서울 중동부지구 전 의장 이신우
비정규직없는송파공동행동 공동대표 노명우
(사)대안과 미래 이사장 성기청
(사)일촌공동체 송파지회 회장 윤경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노동조합 위원장 송태섭
소셜다이닝팜협동조합 이사장 박영란
송파꿈나무 운영위원장 유은진
송파 마을넷 사무국장 문재욱
송파민회 대표 안성용
송파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 김현종
송파시민연대 전 집행위원장 임후상
송파식생활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인자
생명나무 마음치료센터 김창주
온순환협동조합 이사장 안철환
에코11 사무국장 김동연
위례시민연대 공동대표 임근정
위례참살이 운영위원장 김영준
전국노점상연합회 송파지역 지역장 김우성
한살림 송파지부 전 대표 김희경
함께심는 교회 목사 박종현
강동수산(특)중도매인조합 조합장 이영기
(사)농산물직거래중도매인정산조합 조합장 김동석
(사)수산비상장품목협회 회장 손승국
(사)수산중도매인조합연합회 회장 최영현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회장 이현구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회장 정상균
(사)전국과실부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정석록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서경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정해덕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가락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오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