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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집털어 '원룸 월세내려' 한 가출 20대들..
사회

부모집털어 '원룸 월세내려' 한 가출 20대들

[경기] 고성기 기자 입력 2016/01/27 13:36
원룸 월세를 내려고 아버지의 집까지 턴 철없는 10∼20대 가출청소년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원룸 월세를 내기 위해 아버지의 집까지 턴 21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17살 이 모 군 등 2명을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이천시 박씨의 아버지 빌라에 침입해 TV와 노트북 등 4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1일 게임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가출했다. 이후 박씨는 일명 '가출패밀리'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군 등을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족 간 절도는 형을 면제받지만 경찰조사 결과 박 씨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이천시의 상가 4곳에서 금품 280만 원어치를 훔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결국 구속됐다.

박 씨는 훔친 가전제품을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헐값에 팔아 인천에 원룸을 얻었으며 게임을 많이 한다는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가출한 뒤 10대 가출 청소년을 모아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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