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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원샷법' 오늘 본회의 처리 합의...北인권법 불발

[시사] 이천호 기자 입력 2016/01/29 12:14


여야가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북한인권법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여야가 합의한 쟁점법안 가운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정훈,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북한 인권법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북한인권 증진노력은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정착과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요구했지만, 더민주는 '국가는 북한인권 증진노력과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로 변경하자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정훈·더민주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양당이 주장하는 이들 문구에서 '함께'를 어디에 놓을지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입법 정신이 다르기 때문에 문구는 북한인권법의 핵심"이라며 협상이 불발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양당 대표·원내대표가 회동, 나머지 쟁점법안과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협상하기로 했다. 북한인권법 처리가 불발되면서 오늘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는 기업활력제고법 1건만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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