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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민주당 압승에는 이유가 있다...
오피니언

[기자의 눈] 민주당 압승에는 이유가 있다.

김은경 기자 saint4444556@gmail.com 입력 2018/06/14 14:39 수정 2018.06.16 14:59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전국의 파란물결을 지속적인 '평화 먹거리'로 지켜야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선물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한미정상회담도 성공리에 마무리짓고 북미간 정상회담의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은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어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핵전쟁없는 세계 평화에 기대를 한껏 나타냈다.

지난 9일 북미회담, 인공기와 성조기가 교차로 세워진 모습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렸었다.

지난 보수정권의 9년간은 남북간 냉각으로 언제 발발 할 지 모르는 전쟁공포의 시기였다.
보수정권의 안보 팔이는 전쟁을 막아 내고자하는 의지가 아닌 '도발' 다름 아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의 계승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년 집권한 보수정권이 뒤엎은 평화무드의 승기를 잡았을 뿐 아니라 '종전'이라는 위대한 선물마저 선사했다. 더 나아가 '비핵화'를 약속한 북미정상간의 회담까지 이끌었다.

앞으로 큰 당면과제는 남북한의 평화통일만 남아있다. 통일이 향후에 우리나라를 세계 경제2위 국가로 만들어 준다는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결국 문재인대통령은 미래의 후세들에게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 '미래 평화'까지 만들어 낸거다.

모처럼 만들어낸 정권교체가 가져온 가치는 민주주의국가의 기본 ' 균형과 견제'의 시스템만 작동시킨 것이 아니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은 이후 (문재인대통령의 운전자 역할로) 북미정상회담을 끌어냈다.

6.13 지방선거는 일찍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해 왔고 투표가 끝난 출구조사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조사 되었다. 개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압승이 확실시 되었다.

보수의 중심에 선 자유한국당 홍준표대표는 문 대통령의 남북미 정상회담의 가는 길에 '평화쇼'라는 둥, 회담 후 얼마를 갖다퍼줄 거라는 둥, 찬물껸지기에 여념이 없었으니 국민들은 자한당 대표의 천지분간 없는 행태에 이번 지방선거에 자한당은 '궤멸'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쥐어들었고 3당정치를 강조하던 바른미래당은 존재마저 무의미한 제로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적폐청산 재조산하'라는 기치를 들고 문재인정부가 탄생했다.

촛불시민들은 군부독재 유신정권의 2기라던 박근혜정권을 심판했고 이어 희대의 국민사기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범죄를 물어 구속수사 시키는것에 성공했다. 6.13 지방선거에 자한당을 심판했다.

오만방자하기 이를데 없었던 3당 창시자 안철수의 서울시장선거 3등이라는 성적표로 철수는 정치에서 은퇴 이야기가 정가에서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예측한다.

박수현의 희생도 빛나

그러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온 '충남도지사'선거를 보며 유권자는 '진심'을 알아본다는 것,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바로 그 '진심'이란걸 알 수 있었다.

충남도민의 강력한 사랑을 받던 유력 예비주자였던 박수현 전 대변인이 안타까운 일로 사퇴를 하자 충남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어 한때 충남도지사 더민주 양승조후보의 지지율은 이인제후보보다 낮게 나왔었다.

이후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의 온 지역을 발로뛰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충남지역 유세 어딜가도 박수현이 마치 그곳의 후보같았다. 양승조후보는  보이지도 않는듯 대하는 충남도민들은 투표로써 확실히 대답했다. 결과는 양승조후보가 60프로 득표로 당선된 것이다.

서울시장경선은 정책대결로 '아름다운경선'이었다. 경선패배후에도 박영선의원은 험지만 골라서 더민주 압승을위해 전국을 뛰었다.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여,청양을 찾아 박수현과 함께했다.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우상호후보와 정책선거를 펼치며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낸 박영선의원은 패배 후 6 .13 선거 더민주의 압승을 위해  험지만 골라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사전 선거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여,청양에 지원유세를 가서 박수현 전 대변인과 후보들에게 힘을 주었다.

박수현은 오직 민주당과 문정부의 승리를 위해 논란이 있던 초기에 '자진사퇴'하며 '선당후사'에 앞장섰다.

비록 충남도민의 사랑을 받고 신뢰를 받는다해도 온 국민적 '의혹'과 '논란'의 마침표를 '백의종군'하며 찍어냈다.

충남에 보궐로 나오면 박수현을 밀겠다는 움직임이 드세었을 때도 담담히 사양했다. ' 오로지 지금은 물러나서 민주당승리에 기여하고 공주,부여를 사수하는게 나의 임무다' 라고 말했다.

박수현이 물러날줄 알고 자신의 쓰임이 언제인줄 아는 국민에게 그런 배려가 있는 인물일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박수현은 '논란 자체' 만으로 내려왔던 것이다. 그것이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평화의 먹거리들을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궤멸한 자한당과 이와 비슷한 적폐들이 고개를 들지 못하게 민주시민들은 국민들이 투표로 쥐어준 권력을 휘두를 자가 있을지 늘 깨어서 감시해야 한다.

'적폐청산,재조산하'를  더민주가 압승했다고 묻어두어서는 안된다. 종전과 평화의 밥은 그냥 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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