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시넷=이천호 기자]새누리당 서울시당은 1일 4.13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하며 복당을 신청한 강 전 의원의 요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어제 강용석 전 의원이 팩스로 서울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한 뒤 “오늘 오후 2시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소집해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복당을 논의했다. 이후 회의 시작 10분만에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의 첫 마음, 그것은 젊은 열정과 행동으로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소명이었다”며 “새누리당에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노후하고 정체되어 있는 용산을 활기찬 일상 공동체로 만드는데 헌신할 것”이라며 4.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아닌 무소속으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절대 불가"라며 강력한 거부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