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북한군이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예식이 열렸다.
[연합통신넷=허엽 기자]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등이 광명성절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광명성절을 맞으며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께와 김정일 대원수님께 경의를 표시하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충정을 맹세하는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예식이 14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예식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인민군대장 등이 참석했다. 리명수는 최근 군 총참모장(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연설에서 "인민군대는 영원한 김일성, 김정일의 군대이며 최고사령관의 영도만을 받드는 김정은 총대"라고 말했다.
이어 광장에서는 인민군 장병들과 각급 군사학교, 혁명학원 학생들의 분열 행진이 열렸으며, 광명성절을 맞이하는 경축의 축포가 터져 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