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사업의 설계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해 올해 신규로 설계를 착수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철도 노반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실시설계 중 환경영향평가 등 평가용역을 시작하여 평가결과가 기본설계에 반영되지 못하고, 실시설계가 지연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노반 실시설계와 각종 평가용역이 끝난 후, 철도 건축, 궤도, 전력, 신호 등 각 분야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여 각 분야 간 요구사항이 기본설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공단은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분야 기본설계를 동시에 시행하고, 각 분야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철도시설규모 최적화, 설계 누락사항 발굴 등 설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설계 품질을 내실화한다.
더불어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선 토지보상 후 공사를 착수하여 노반설계 60% 단계에서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득하고, 공사 착수 전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 감정평가 시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설계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고품질의 철도 설계 관리와 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국민들에게 적기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사업 제도개선을 통해 철도건설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