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가 기무사의 간판을 떼고 국방부 내 본부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영달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민간 위원과 현직 군 관계자 등 12명의 개혁위 핵심 관계자는“기무사를 국방부 직할본부로 둘지 아니면 외청으로 둘지를 놓고 내부 토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무사를 국방부 직할본부로 둘 경우 기무사의 성격과 위상에서 급격한 축소가 뒤따른다.
기무사의 독립적 성격이 줄어들고 광범위한 군내 감찰, 정보 수집 등에 나섰던 기무사의 역할도 대폭 축소되는데, 과거 정권의 관행이었던 기무사의 청와대 직접보고도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인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이 이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개혁위 내부의 일부 인사와 군 주변에선 기무사의 외청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방부 바깥에 외청으로 만들어야 독립성이 확보된다”는 논리를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