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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신옥주목사로부터 400여명을 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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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신옥주목사로부터 400여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손우진 기자 입력 2018/08/26 10:45 수정 2018.08.26 10:51
은혜로운교회의 신옥주목사 ⓒ 그것이알고싶다의 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SBS TV가 25일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 낙토와 타작마당의 비밀' 편을 통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전한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와 이른바 '낙토'(樂土)로 불리는 피지로 이주한 400여 성도의 실상을 방송했다. 특히 신 목사가 스스로 지시했다는 소위 '타작마당'의 실체는 충격 그 자체였다.

제작진은 이미 구속된 신 목사와 직접 인터뷰한 것을 비롯해 한때 피지로까지 갔다가 탈출한 전 교인 및 피지 현지인들의 증언 등을 통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교인들의 일탈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신 목사는 "하느님이 선택한 낙토"라며 신도 400여명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켰다. 그러나 그곳은 낙토가 아니라 인권 유린의 현장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증폭시켰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혜로교회 신도인) 어머니가 전 재산을 팔고 피지로 떠난 지 4년째가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 작성자는 "어머니께서 살아계신지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연락도 닿지 않는 충격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신도 400여 명이 피지로 이주했으나 신 목사와 간부들은 그곳에서 신도들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디 그곳에 있는 피해자들이 가정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한 처리와 국가의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꼭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청원이 올라오기 전인 지난달 24일 베트남에서 귀국하던 신 목사가 인천공항에서 특수상해,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긴급 체포돼 의혹을 커지게 했다.

신 목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 "진리의 성령 음성을 들려줄 유일한 그릇이며 성경에 기록된 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폭행, 감금, 노동착취 등 온갖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다. 모두 자발적으로 헌금하고 피지로 이주해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폭행 의식, 신도 착취 의혹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 과천시 소재 교회와 남태평양 피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런 내용과 제작진이 입수한 신 목사의 설교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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