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여경의 아름다운 약속..폐지할머니 리어카에 '깜빡이'손수..
사회

여경의 아름다운 약속..폐지할머니 리어카에 '깜빡이'손수 달아

김남중 기자 입력 2016/02/26 14:04

폐지줍는 할머니의 안전을 생각하는 여경의 모습이 포착돼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연합통신넷=김남중 기자]지난24일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러 온 양 순경>이라는 제목으로 사연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한 여경이 재활용품 등이 담긴 남루한 리어카 옆에 쪼그리고 앉아 뭔가를 붙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동천파출소의 양세리 순경은 얼마 전 야간 순찰을 하다가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줍고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 이에 양 순경은 할머니가 어두운 밤에 리어카를 끌다가 사고가 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할머니 리어카에 '반사지판'을 붙여주기로 약속했다.

 
사진=광주지방경찰청 Facebook

며칠후 해당 사진은 약속을 잊지 않은 양 순경이 할머니댁에 들러 리어카에 '깜빡이'를 달아주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온라인상에 올라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도로교통부는 리어카나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야간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지판 부착을 당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