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천호 기자]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4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참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에 메달리고 있는 것으로 하여 정세는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지난 3일 원산에서 동해로 쏜 발사체에 대해 "신형방사포로 남쪽의 주요대상이 사정권 안에 들어 있다"고 위협했다. 이어 북한은 어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발사체가 신형방사포라고 밝히면서 김정은이 방사포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를 휴전선 일대에서 발사하면 우리 충청권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북한이 군사대응을 선제공격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도 군사적 무력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