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철도와 교통관제 시스템과 금융 전산망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불안을 유발해 군사적 공격 못지않게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수백만 대에서 수천만 대에 이르는 컴퓨터를 노리고 수사기관을 가장해 정보보안업체를 집중 해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북한이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에 정부의 주요 외교·안보 관련 인사 수십 명에 대한 스마트폰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북한이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를 사칭해 300명에 해킹 관련 이메일을 심었다고 밝혔다. 이어 40여 명에 대해 실제 해킹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는 핵심 군·관 책임자와 외교안보라인 책임자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그래서 이번에 또 보수 성향의 언론사의 이름을 안 밝혔으나 월간지, 또 어느 무슨 뉴스, 이런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북한이 해킹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론사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 사례도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직에 있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면 2차 자료 유출 우려는 물론, 통화 내역과 음성까지 들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수시로 해킹 여부를 확인해주고, 악성 코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항공기, 자동차 GPS(위치추적시스템) 교란을 위한 사이버테러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