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기= 김은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분당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섰다.
이 지사는 친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등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29일 오전 9시30분경 분당경찰서 앞은 이 지사 지지자들 250여명과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이 대치하는 집회에 경찰들이 경계에 줄지어 있고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그러는 가운데 '적폐청산',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이날 보수단체에서 '적폐청산'을 외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적폐청산, 재조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슬로건으로 이 지사는 촛불정국에서 적폐청산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는데 이날 나온 '적폐청산' 구호는 이지사 지지자들이 외치지 않았다. 자유연대의 구호가 되어있었고 이들은 '정신병원 강제납치'한 몸통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주장하는 김사랑씨와 함께 했다.
이 지사는 김사랑씨의 주장에대해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8월 “김사랑씨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또한 김사랑씨는 경찰의 출석 명령을 거부하고 불필요한 물의를 일으켜 경찰의 집행에 따라 정신병원에 감금됐던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분당경찰서 정문 건너편에 '사필귀정',' 편파수사 규탄한다'라는 글귀를 든 이재명 지지자들이 수십명 모여 있었고,반대편인 분당경찰서 앞 입구에는 `이재명의 공무원 수십명 동원 선거운동 즉각 수사하라'시민은 즉각수사! 이재명은 봐주기! 검찰은 무슨짓인가?'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어져 있었다.
9시50분 이 지사를 태운 차량이 분당경찰서 100미터 앞에 서고 이 지사가 내릴 때 지지자들이 몰려와 응원 메세지를 외치고 있는 순간 본 기자는 이 지사에게 "진실은 승리합니까?'" 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대답하지 않고 지지자들에게 미소로 연신 악수만 했다.
이 지사의 '사필귀정' 메세지와 '진실은 승리한다'는 지지자들의 바람이 과연 경찰수사의 어떤 결말로 귀결될 지 1300만 경기도민과 이 지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