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전성남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실망이 매우 컸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표방하면서, 국가가 나서서 복지를 베풀어 주겠다는 내용이 거의 전부였다"며 "시장과 기업을 살릴 대책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스스로 물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간다고 말하면서, 물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며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유지에 대한 발언은 매우 유삼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쳣다.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론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죽인 주범"이라며 "성장이 멈추고,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수출도 정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