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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예비군 훈련 마치고 6일째 실종된 남성… 경찰 수..
사회

분당서 예비군 훈련 마치고 6일째 실종된 남성… 경찰 수사

[경기] 고성기 기자 입력 2016/03/16 15:19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6일째 행방 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통신넷=고성기 기자]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행방불명된 신모씨(30)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사진=분당경찰서
신씨의 누나(33)는 이날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앞두고 있던 동생이 귀가하지 않자 다음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실종 당일 오후 5시45분쯤 자택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한 초등학교 앞 CCTV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혔다.

신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다음 날인 11일 오후 4시30분쯤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에서 신호가 끊어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및 통신수사에서는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리역 일대에 경력 50여명을 투입 수색 중이다. 키 170㎝에 마른 체형인 신씨는 실종될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

경찰은 신씨가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당일에도 택배 기사와 통화한 기록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범죄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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