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서울= 신종환 기자] 지난 10일 오후 중랑문화원 대강당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한 수정 민요단 공연은 김옥연 단장과 센터 회원가족, 지역주민 등 400여 명 참여 속에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한마음으로 화려하고 알찬 수정민요단의 국악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 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정민요단’은 국악을 좋아하는 지역의 중랑문화원 수강생들이 국악인 김옥연 명창과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고 국악연주단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이날 무대에는 지난 5월 28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명의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첫 무대는 무형문화재19호 선소리산타령보유자 황용주 선생의 ‘선소리산타령’ 시작으로 애절하고 가슴으로 울린 감동은 깊이가 있었으며, 이어 수정민요단원들의 전통한복을 선보이며 혼이 담긴 국악과 국악악기 공연을 펼칠때는 큰 호응과 더불어 신명을 더 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무엇보다 김옥연 단장 의 리더쉽으로 단원들과 일치감 있는 무대 연출이 한층 둗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공연을 지켜보고 있던 관계자와 관객들은 “이번 무대는 차세대 국악을 이끌어 갈 국악 전공자들의 꿈을 응원하고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보여준 무대”라며 “재능 있는 국악인들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는 국회의원 박홍근·서영교 의원과 류경기 구청장님, 구의장 조희종 위원등 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공연을 참관했다.
이들은 행사를 주관한 김옥연 단장과 민요단에 격려와 찬사를 보내주며 내년에도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나 뵙기를 청하기도했다.
15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하며 중랑구 또 하나의 문화재로 자릴 잡게 된 수정민요단의 공연은 무엇보다 김옥연 단장과 단원의 노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순수 문화재이나 지자체나 각 단체에서 우리것을 계승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해 본다.